▲ 뉴 크라이슬러 300C’ 주행 컷.
[이뉴스투데이 김영삼 기자]60년 전통의 열정과 품격이 느껴지는 정통 세단인 ‘뉴 크라이슬러 300C’을 처음 봤을때의 느낌은 웅장하고 증후하면서도 남성적인 댄비스러움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영화에서 본 듯 한 느낌의 이 차는 그래서 시승내내 자부심 같은 것이 느껴졌다. 서울에서 인천과 시흥시를 거친 시승구간 내내 이차는 내게 흐뭇함을 주는 차였다.

먼저 멋스러운 디자인과 중후한 실내 디자인이 맘에 들었고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성능도 맘에 들었다.

엑셀은 부드럽고 힘차게 나갔으며 브레이크 역시 매끈하게 잘 제동됐다. 전체적으로 후륜구동 모델인 ‘뉴 크라이슬러 300C’는 이탈리안 감성이 스며든 웅장하고 품격 높은 스타일링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명작’이라 할만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강렬한 인상을 주는 전면부다. 그릴 중앙 상단부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윙 로고는 메쉬 그릴의 특별한 질감과 함께 뉴 300C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전면 그릴 하단부에는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한 크롬 장식이 좌우로 퍼져 나가 강렬함을 심어준다. 

시승내내 이차의 편의사항 역시 맘에 들었다. 정지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사고를 예방해주는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FCW-plus), 차선이탈이 진행될 경우 자동으로 조향해 차량을 차선 내로 복귀시켜 주는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LDW-plus) 등의 기능이 편리했다.

여기에 우천 시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과 주행 상황을 모니터링 해 빠른 브레이킹을 가능하게 해 주는 레디 얼러트 브레이킹 시스템, 바퀴의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올-스피드 트랙션 컨트롤, 언덕에서 출발 시 뒤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도 쾌적한 드라이브를 도왔다.

전반적으로 이 차의 성능은 강력하다. 클래식한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힘이 주행에서도 적용돼 나같은 중년들의 타기에 ‘안성맞춤’이였다. 주행성능도 강력했으며 제동력, 회전력, 코너링, 제동력, 정숙성 모두 높은 점수를 줄만했다.

무엇보다 차의 크기에 비해 연비가 괜찮았다. 현재 뉴 크라이슬러 300C 공인 표준연비는 복합 9.2km/ℓ(도심 7.7km/ℓ , 고속 12.1km/)이지만 실제 연비는 복합 10.2kmℓ 정도 나왔으니 괜찮았다. 거기에 최첨단 기능들로 무장돼 부드럽고 강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이차의  판매 가격이 부가세 포함해 4480만원이니 중년의 남자들에게 큰 부담없이 탈 수 있다.

최첨단 로터리 E-시프트 전자식 변속기 역시 단순하지만 편해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뉴 크라이슬러 300C’은 한마디로 나무랄 때 없는 차다. 중후하지만 강력한 퍼포먼스, 완벽해 보이는  편의 사항 역시 휼륭하다. 2박 3일 동안, 어찌보면 짧은 시승기간이였지만 이차는 그래서 어느새 내 마음에 들어와 있었다.     

 

▲ 뉴 크라이슬러 300C’ 실내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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