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과태료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이뉴스투데이 경인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수원시가 올해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 81억을 정리하는 실적을 거뒀다.

시에 따르면 금년도로 결산 이월된 자동차관련 과태료 체납액(2월 말 기준)이 406억원에 달하고 이는 수원시 일반회계 세외수입체납액 520억원의 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자동차관련 과태료 체납액을 일소하기 위해 차량등록사업소에 체납차량팀을 신설했다. 체납차량팀은 매월 자진납부 안내를 통한 납부촉구, 번호판영치, 차량압류, 부동산압류, 악성체납자 예금압류 등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말 현재 체납액 405억7400만원 중 81억1200만원의 체납액을 정리해 체납액대비 20%를 정리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61억100만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또, 수원시 외국인 인구 증가, 전국 무관할 차량등록으로 인해 외국인 등록차량이 증가하면서 국내거주 외국인의 자동차관련 과태료 체납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3월 1일 현재 외국인 총 체납이 23개국 568명 3100건, 4억83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체납액징수 특별정리 계획’을 수립해 안내문 발송, 번호판 영치 , 예금압류 등 체납처분을 실시했다. 또, 안내문 반송 건에 대해 체납자의 외국인등록표 체류지와 출국여부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확인해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한 결과 체납액 4억8천3백만원의 70%에 달하는 3억4100만원을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연말까지 과태료체납액 정리를 위해 고액체납자, 고질악성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번호판영치, 예금압류 등을 더욱 강화해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것”이라며 “부실채권에 대하여는 결손처리 하는 등 체납액을 일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체납액이 제로가 될 때까지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 조사하는 한편, 차량등록 안내 책자를 외국어로 제작해 언어소통 문제를 개선하는 등 민원 편의 제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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