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산 22번지 일원 백로 서식지에서 환경정화 활동 참여자들이 죽은 백로 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주시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북 청주시는 30일 서원구 수곡동 산 22번지 일원 백로 서식지에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자연보호청주시 협의회, 자연환경보전 청주시협의회, 청주교육대학교, 청주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명과 함께 참여했다.

청주남중 뒷산~청주교대 방향 잠두봉 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2012년경부터 백로가 날아와 서식하기 시작해 올해는 700여 마리의 백로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고 있다.

그동안 백로가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배설물, 깃털, 사체 등이 발생해 남중학생과 인근 주민들이 악취 등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백로 배설물, 깃털 등으로 학생, 시민들이 불편을 막기 위해 백로 서식지 인근 지역, 남중학교 급식소, 배수로 주변을 주 3회 이상 집중 방역과 소독하고 서식지 바닥에 있는 백로 사체도 수시로 수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백로 서식지로 인한 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단체, 청주교육대, 전문가, 시의원, 남중(학교,학부모) 관계자 등이 포함된 잠두봉 백로 집단 서식지 이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백로와 인간이 함께 상생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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