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동대동 소재 옛 대천문화원 부지를 자율적 양심주차장, 일명 ‘시민행복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된 시민행복주차장은 대천문화원이 문화의전당으로 이전됨에 따라 옛 건물을 철거하고 소형차량 3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주차요금을 납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시는 주차장에 홍보 안내판과 무인 주차요금투입기 등을 설치하고 29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현황을 파악해 오는 8월1일부터는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은 주거공간인 시티타워와 상가 밀집지역으로 차량 통행이 많아 무료주차장을 운영했으나 특정인이 장기 주차하는 등 주차난이 가중됨에 따라 주차장 회전률을 향상시켜 더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심주차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용시간과 주차요금은 보령시주차장조례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료로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30분당 500원으로 이용자 스스로 주차장에 설치된 주차요금투입기에 차량번호와 주차시간을 작성해 내고 가면 된다.

시에서는 ‘미소·친절·청결’ 범시민운동과 연계해 주차료 양심납부 실천율을 높이고 양심과 질서가 살아 있는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보령을 이루기 위해 처음으로 양심주차장을 조성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양심주차장 이용실태를 파악해 양심시민에게는 분기별 2명을 선발해 표창할 방침”이라며 “시민의식이 개선돼 성숙된 주차문화가 확산되고 양심주차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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