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시 사현마을 선도농가인 김동운(64·동운포도)씨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사현포도를 첫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보령시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포도재배에 최상의 토양조건을 갖춰 마을 전체가 포도농사를 짓는 사현마을에서 포도수확이 시작됐다.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사현포도는 사현마을 선도농가인 김동운(64·동운포도)씨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으로, 포도의 당도가 15~16브릭스(Brix)로 타 지역 평균 당도 13~14브릭스(Brix)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하가격은 5㎏ 1박스에 4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사현마을에서는 김동운씨 농가에서 첫 출하를 시작으로, 내달 중순에는 시설하우스 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며 노지포도는 한 달 후인 8월 초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현마을은 사질토 모래땅으로 벼농사가 잘되지 않아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 80년대 말부터 토양 조건의 이점을 살려 포도재배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사현마을 전 지역이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사현포도는 포도재배 최적의 토양조건에 품질과 당도를 높이기 위해 비가림 재배를 하고 있으며 화학비료 대신 EM과 포도전용 퇴비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저농약 친환경 포도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사현포도는 포도생산에서부터 수확, 포장 단계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로 우수농산물 GAP 인증을 받았다.

동운포도농원 김동운 대표는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과학농법을 도입,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포도재배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 다른 농가보다 먼저 수확할 수 있었고 맛과 향이 단연 으뜸인 포도를 재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남포사현포도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상표법으로 보호를 받게 됐으며 사현마을 이외의 장소에서는 남포사현포도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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