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는 가뭄 해소를 위해 도와 시·군 예비비 40억원을 추가 투입, 관정 개발과 저류지·양수장 설치 등 긴급용수원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충남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 마을에 관정이 뚫리자 마을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충청남도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청남도는 가뭄 해소를 위해 도와 시·군 예비비 40억원을 추가 투입, 관정 개발과 저류지·양수장 설치 등 긴급용수원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예비비 추가지원은 지난 25일 저수지 준설사업비 24억원 긴급지원에 이은 것으로,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가뭄극복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시행된다.

그 동안 도는 연초부터 관정·양수장비 정비와 매년 추진되는 용수개발 사업을 지난 5월 말까지 조기 완료하는 등 지속적인 저수율 향상 관리를 추진해왔다.

이로써 도내 대부분의 농가에서 모내기를 완료했으나 계속되는 가뭄으로 천수답과 간척지를 중심으로 물마름·시들음 현상이 발생될 우려가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천수답·간척지 등에 대해 지난 6월 1일부터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2개 팀(1일 5명) 설치·운영하고 지난 28일까지 ▲인력 2485명 ▲장비 516대 ▲관정 150공 ▲하상굴착 92곳 ▲가물막이 5곳 ▲들샘개발 9곳 ▲간이양수장 6곳 ▲양수저류 12곳 ▲저수지준설 4곳 등의 용수원 개발을 마무리 했다.

남상화 도 농촌마을지원과장은 “이번 예비비 투입을 통해 가뭄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용수 공급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따른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공급 마련을 위해 장단기 계획을 수립, 가뭄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와 도의원 등은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와 가뭄 피해 상황을 살핀 뒤 대응책을 점검했으며 지난 27일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태안군을 방문, 저수지 준설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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