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메르스 확진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15일 “질병관리본부가 14일 발표한 추가확진자 7명 중 한 명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3일까지 5차례 병원 검사와 한 차례 질병관리본부 검사에서 음성 또는 재검사 판정이 이어졌으나 1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판정을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해당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전원에 자택 격리조치를 내렸으며 이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과 회사 내 이동경로에 대해 3차례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격리조치가 내려진 인원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직원은 지난 6일 발열증세를 보여 입원한 이후 현재까지 병원에 머무르고 있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동안 운영하던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강화했으며 현재 ▲메르스 발병국 출장 제한 ▲위험지역 출장 후 귀국 인력 2주간 자택 근무 ▲업무 복귀 전 부속의원 검진 ▲고열환자 발생 일일 점검 ▲안전수칙 지속적 알림 등의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