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5회 한국와인품평회’에서 수상을 차지한 영동지역 와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상모영농조합법인 남진성씨(이은자 대표 남편), 불휘농장(대표 이근용), 상촌농원(대표 고계옥), 도란원(대표 안남락), 림푸르츠영농조합법인(대표 임호). <사진제공=영동군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북 영동 와인이 전국 품평회에서 대·금·은·동상을 싹쓸이하면서 ‘명품’으로 자리매김했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5회 한국와인품평회’에서 와이너리 5곳 14종 와인이 대·금·은·동상을 싹쓸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우수한 전통주를 선발, 육성하고 국제 수준의 한국 와인을 발굴해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9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심사를 맡아 와인의 맛과 향, 외관, 전체적인 조화를 심사했다.

최종 18점의 와인 수상작 중 영동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 14개 제품이 금·은·동상을 휩쓸어 영동와인의 위상과 가치를 높였다.

대상은 △매곡면 옥전리 도란원(대표 안남락)의 샤토미소 스위트 레드 2014,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 2014가 뽑혔다.

금상은 △도란원의 샤토미소 프리미엄 스위트 레드 2012, 샤토미소 드라이 레드 2014 △학산면 박계리 상모영농조합법인(대표 이은자)의 르보까쥬 스위트 레드 2014, 르보까주 드라이 레드 2014 △영동읍 설계리의 림푸르츠영농조합법인(대표 임호)의 감홍시와인 2011 △상촌면 임산리의 상촌농원(대표 고계옥) 산너울 2014 가 차지했다.

은상은 △심천면 약목리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의 시나브로 청수 2014, 시나브로 아로니아 2014 △상촌농원의 산너울 스위트 2014 △상모영농조합법인의 모드랑 스파클링 2014 △도란원의 샤토미소 프리미엄 드라이 레드 2012가, 동상으로는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레드 2014가 뽑혔다.

특히 도란원의‘샤토미소’는 2013년부터 이 품평회에서 3회 연속 금상을 차지하면서 ‘명품’반열에 올랐다.

또 2013년 9월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도 과실주 부문 대상을 같은 해 10월 대전서 열린 국제 소믈리에 대회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4월 iMBC․한경닷컴․동아닷컴이 공동 주관하는 ‘2015대한민국 대표브랜드’경연에서 영동와인이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2013년부터 올해까지 와인분야의 거의 모든 상을 휩쓸 정도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오명주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장은 “100% 국산 포도를 발효하는데다 농가별로 독특한 제조법을 통해 맛과 향을 차별화한 게 명품화의 기초가 됐다”고 전했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101가지 와인 맛을 볼 수 있는 와이너리를 육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와인 본고장으로 농민 연수단을 파견해 선진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44곳의 농가 와이너리 해마다 5만병 이상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