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은 SK네트웍스와 중소기업 혁신제품 유커(중국관광객)시장진출 유통체널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혁신제품 시장진출 업무협약을 지난 29일 워커힐호텔에서 갖고 '아임쇼핑' 전용매장을 개소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문종훈 SK네트워크 대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SK네트웍스(대표이사 문종훈)과 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SK네트웍스 워커힐에서 ‘혁신제품 시장진출 업무협약’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이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어렵게 만든 아이디어 혁신제품도 ‘팔 곳이 없다’는 중소기업계의 가장 큰 애로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중기청과 SK네트웍스가 상호협력, SK그룹이 구축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판로지원 시책을 유기적으로 연계,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도울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아이디어 혁신제품의 원활한 시장진입 촉진을 위해 다음과 같이 5개의 협력과제를 확정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워커힐면세점 내 中企제품 전용판매장 운영

국내 면세시장은 해외명품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어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 제품은 시장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면세점의 국산품 판매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20%로, 낮은 수준이다.

협업 방안은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면세점 내 중기제품 전용 판매장인 ‘아임쇼핑(IM Shopping)’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워커힐면세점의 상품개발(MD), 상품진열(VMD), 마케팅 등 경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 중소기업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 워커힐 온라인 면세점(웹, 모바일)·향후 오픈하는 중국관광객 전용 중국어 면세점에 ‘아임쇼핑’의 혁신제품을 입점·판매하기로 했다.

◇SK플래닛 ‘11번가’ 국내·외 판촉·홍보 지원

중소상인들이 오픈마켓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추진 중이나 판매수수료·광고비 등의 과다로 수익성이 저하돼 있다.

또 한류·외국관광객 영향으로, 국산품에 대한 소비 욕구는 높으나 중소기업제품의 국내·외 유통망 진출 여건은 취약한 상태다.

앞으로 협업 방안은 오픈마켓인 국내·외 ‘11번가’에 우수 중소기업제품 판촉·홍보를 지원하고 11번가 ‘메인 배너’를 활용한 우수기업제품 기획전 무료광고·입점 제품 할인쿠폰·프로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외 직접판매 유인을 위해 11번가 전 세계 배송관(개인&기업의 판매상품을 동일 주문의 경우 묶음 포장, 102개국에 한 번에 배송)을 활용한 중소기업제품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OK캐쉬백 포인트 활용 판로지원

대표적 멤버십인 ‘OK캐쉬백(이하 OCB)’은 대형유통망과 제휴를 통해 소비자의 쇼핑과 문화활동 등을 연계,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중기제품 전용판매장은 고객유입을 위한 포인트 활용 등 다양한 판촉 수단이 부족해 판매 성과 제고에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협업 방안은 온·오프라인 정책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OCB 포인트 적립·사용토록 전략적 제휴를 할 계획이다.

정책매장을 통해 시장에서 검증된 창조혁신제품에 대해 OCB 온라인몰 등록·판촉·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 관광객 전통시장 유입 촉진

외국인 관광객은 1400만명 규모이지만 이들 관광객의 구매처는 대형유통망에, 구매 물품은 한류 상품에 편중돼 있다.

또한 전통시장·소상공인 상점가에서의 제품 구매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소상공인에게 성과 연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협업 방안은 워커힐면세점 상품구매 내·외국인 고객에게 전통시장·상점가용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2년간 64억원)하는 한편 전통시장·소상공인 시장정보 제공으로 고객유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청은 SK네트웍스와 중소기업 혁신제품 유커(중국관광객)시장진출 유통체널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혁신제품 시장진출 업무협약을 지난 29일 워커힐호텔에서 갖고 '아임쇼핑' 전용매장을 개소했다. 사진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가운데)이 참석자들과 전문매장 개소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제품 홍보지원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도 홍보 부족으로,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판로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정책매장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판촉이 필요하다.

앞으로 정책매장 위치·매장·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비콘서비스를 제공, 고객 유인(단말기 무상설치·SK플래닛 Syrup)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비콘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았을 때 특정지역에 들어가면 제휴가 된 가맹점에 대한 푸시가 오면서 그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는 서비스다.

SK그룹의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에 소모성 자재를 납품할 수 있도록 우수기업을 선별, 협력사로 지정 등록하고 행복나래(스피드몰) 내 검증된 우수상품 등록비콘서비스·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창조경제의 핵심 성과물인 아이디어 창조혁신제품이 국내·외 소비자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동시에 SK네트웍스가 대·중소기업간 실질적 상생협력 과제를 제안하고 이를 구체화·실현시킴으로써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SK네트웍스 문종훈 대표이사는 “창조경제의 기반인 중소·벤처기업이 SK그룹의 마케팅·유통 자원을 활용,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기청과 긴밀히 협력,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 선도적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중기청 한정화 청장은 “글로벌 통합 마케팅 기업인 SK네트웍스와의 협약이 중소·벤처기업의 국내·외 유통망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제품이 국내 유커(游客:중국관광객) 시장에서 판매가 활성화 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시장,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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