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

[이뉴스투데이 김영삼 기자]현대자동차의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지난 주말, 시승에 나섰다. 잘빠진 외관에 튼튼해 보이는 차체, 중후하고 넓직해보이는 실내 디자인 역시 흠 잡을데 없는 차였다.

서해안 고속도로에 나서자 이차는 거의 소음이 없는데다가 신차 특유의 내음마저 없어 쾌적했고 시원한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엑셀을 힘껏 밟아도 소리와 별다른 진동없이 가솔린 자동차처럼 잘나갔고 브레이크 역시 매끈하게 제동력이 좋았다.

에전에 그랜져 차량을 갖고 있었는 필자로서는 가솔린 그랜져 차량과 비교해 가속력과 회전력, 코너링 등이 더 좋아 보였고 하이브리드 차여서 장점이 더 많은 차였다.

왜냐하면 그랜져 하이브리드의 외관 역시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일반 그랜저HG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오히려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신규 아쿠아 마린 외장 컬러 등을 적용돼 필자가 몰던 차와 비교해 휠씬 좋은 차였다. 실내 디자인 역시 대형 세단답게 넉넉한 실내공간도 깔끔했다.

시승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고속도로에서 160km 이상을 달려도 속도감을 그다지 많이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소음과 진동, 차 특유의 냄새가 없으니 드라이브가 안전하고 편안하며 쾌적해 충남 보령까지 가는 길이 행복하기까지 했다. 

하이브리드 차여서 연비는 당연히 걱정할 필요가 없고 고속 주행에서도 차체 흔들림이 없으니 안정적인 승차감과 함께 운전 주행이 부드럽다.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안전성과 실용성, 감성품질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고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량 뒤쪽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기본 적용하고 ▲차량 전복 시 에어백을 작동시켜 전복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상해를 최소화 시키는 ‘롤오버 센서(Rollover Sensor)’를 새롭게 적용하였으며 ▲주행감을 높이기 위해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16bit→32bit) 개선해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전방 감지카메라를 이용해 앞차와의 추돌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경보를 주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Forward Collision Warning System) ▲주행 중 사각지대의 차량,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 등을 인지해 경보를 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Blind Spot Detection) ▲야간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블랙베젤을 적용한 고휘도 ‘HID 헤드램프’ 등을 옵션으로 운영해 안전성 및 고급감을 개선했다고 한다.

이 차를 시승하면서 차량의 앞뒤 범퍼하단부 디자인을 개선하고,가로형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안개등을 적용한 것도 만족스러웠다.

시승을 끝내면서 필자가 느낀 생각은 이차는 한마디로 ‘소리없이 강하다’는 것이다. 고유가 시대에 경제성과 함께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차는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세단의 기품을 유지하면서 연비까지 잡은차, 가격도 3460만원으로 합리적인 차가 바로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