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아이의 스트레스를 생각하지 못하고 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이 간혹 있다. 이 아이들은 완벽주의자인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자기 스스로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점점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내면적으로 불안하고 긴장을 많이 하여‘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들 중에 강박증이나 시험불안, 불안장애 같은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많다. 틱장애를 보이는 아이들 중에 많은 수가 이런 정서적인 측면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음성틱’의 증상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음성틱의 증상은 반복적으로 “흠흠”, “음음”같은 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심해지면 욕설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증상으로 악화된다. 이 음성틱은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고 안정된 상태에서는 감소된다.

음성틱 외에도, 근육의 일부가 불규칙적이고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운동틱장애증상이 있다. 운동틱은 눈 깜빡임, 목 젖히기, 어깨 들썩이기, 얼굴 찡그리기 등의 단순 운동틱과 자신을 치는 행동, 갑자기 뛰어오는 행동 등의 복합 운동틱으로 구분된다.

아이들의 틱장애는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틱장애가 만성화가 되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틱장애가 발병한지 1년지 지나면 뚜렛증후군으로 불리며 치료가 힘들다. 다른 질병처럼 틱장애도 초기에 치료하면 치료기간도 단축할 수 있고 예후도 좋은 편이다. 특히, 사춘기 이전의 치료율은 9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러한 틱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신체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부분이 함께 치료가 되어야 한다. 불균형한 두뇌의 균형을 잡아주고, 아이들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아이들의 생활관리가 매우 필요하다. 두뇌에 과부하를 주는 PC게임이나 스마트폰은 금물이며, 지나치게 흥분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나 스키, 좌우 불균형을 심화할 수 있는 운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 <사진제공=뇌움한의원>
최근 뇌움한의원의 노충구 원장은 불균형한 두뇌에 영양을 주는 ‘뇌움탕’을 틱장애 아이들에게 처방하고 있어, 틱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뇌움탕에 있는 특정 약재 성분들이 뇌신경 세포 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박사논문(국제 SCI기준)으로 증명되었으며 그러한 성분들이 틱장애 치료에도 효능을 발휘하고 있다.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된 노충구 원장은 “어른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는 아이 중심의 틱장애 치료가 되어야 한다. 소아 뇌기능 장애의 진정한 치료는 진심이 담긴 사랑과 관심을 통해 일어나게 된다. 아이 중심의 치료를 통해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의 불안감을 줄여주고,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를 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그 시기가 뇌 발달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병의 증상만을 완화시키는 표면적인 치료보다는 근본적으로 뇌 기능 자체를 개선하는 치료가 더 중요하다. 뇌의 성장이 끝나게 되는 사춘기를 지나게 되면 치료율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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