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트래블메이트>

[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국내 여행용품브랜드 (주)트래블메이트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내에 매장을 오픈했다. 온라인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브랜드가 인천공항 전문상점에 단독으로 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12월 인천공항공사는 면세사업권을 비롯해 여객터미널 3층 전문상점 사업권을 놓고 대대적인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다.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AK플라자와 애경백화점을 운영하는 애경유지공업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애경유지공업은 2018년 1월 2일까지 여객터미널 3층에 있는 전문상점을 운영하게 됐다.

트래블메이트는 애경유지공업이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여행용품 카테고리의 새로운 협력사로 전문상점에 입점하게 됐다. 기존에 몇몇 매장에서 아답터나 목베개와 같은 여행 소품을 판매하긴 했지만 포괄적인 여행용품을 다루는 매장은 트래블메이트가 온라인 기반의 국내 브랜드로서는 처음이다. 더군다나 기존에 없던 여행용품 매장이 인천공항 내에 생긴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001년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한 트래블메이트는 국내 최초의 여행 용품 브랜드다. 캐리어(여행가방)와 등산용 배낭이 전부였던 국내 시장에 이름도 생소했던 '여행용품'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며 본격적인 여행 용품 시장을 만들었다.

6개의 상품으로 시작했던 사업은 현재 캐리어(여행가방)를 비롯해 배낭여행 백팩, 트래블팩, 안전복대 등 300여종의 다양한 여행용품을 자체브랜드로 직접 개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고트래블(Go Travel)', 미국의 '플라이트원(Flight001)', 일본의 '썬코(sunco)', '시후레(siffler)', '트리오(Trio)' 등 해외 유명 캐리어와 여행용품을 단독으로 수입, 유통하고 있다. 이렇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여행 상품만 국내외 120개 브랜드, 3,800여종에 달한다.

매년 여행자수가 증가하고 여행 용품 시장이 확대되자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여행용품브랜드 최초로 백화점에 입점, 현재 현대백화점 신촌점, 대구점, 킨텍스점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초고층빌딩으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롯데월드몰에 입점, 롯데몰수원점, 롯데피트인 동대문 등 대형복합쇼핑몰에도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트래블메이트 인천공항점은 8번째 매장으로 인테리어는 건축가이자 여행작가인 오기사(오영욱)와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올해는 더욱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래블메이트 마케팅 담당자는 "해외 유명 공항에는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런 매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여행용품을 구입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여행 용품 매장을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은 10년 연속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최고의 공항이다. 오래전부터 인천공항에 걸맞는 제대로 된 여행용품매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이런 점에서 트래블메이트 인천공항점은 캐리어부터 작은 소품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래블메이트 인천공항점은 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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