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화이트데이.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들이라면 그녀를 위한 선물에 고심을 거듭할 시기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화이트데이 시즌 일주일간(3/8~3/14)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콜릿 매출 구성비가 51.2%로 캔디를 제쳤다. 이는 선물을 구매하는 남성들이 점차 여성의 선호도를 더 많이 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여자친구의 취향을 고려한 실용적인 선물을 준비해 ‘센스있는 남친’으로 거듭나보는 건 어떨까. 최근 유통업계에는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여심(女心)을 사로잡을 실용적인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 커피홀릭 그녀를 위한 홈카페,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바리스타’

▲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바리스타’
지난 1월 출시한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바리스타’는 원두나 캡슐이 아닌 커피 카트리지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신개념 커피머신이다. 일본에서는 2009년 출시한 이래 커피머신 판매 1위를 기록하고 누적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900원대의 커피 카트리지를 한 번 충전하면 커피를 약 37잔(75g 기준) 가량 추출할 수 있어 잔당 27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15바 이상의 압력 추출로 풍부한 크레마를 자랑하며, 네스카페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신선한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호에 따라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라떼 마끼아또, 카푸치노로 즐길 수 있으며, 종류에 맞게 자동으로 추출 압력이 조정돼 최상의 맛을 선사한다. 레드, 베이지, 블랙 3가지 색상과 심플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깐깐한 여성소비자들도 만족할만하다.
*권장소비자가격: 레드, 베이지 (0.8L) 219,000원 / 블랙 (2L) 249,000원

# 긴 머리 여자친구에게 청순 매력을 더해줄, 바비리스 ‘컬 시크릿’

▲ 바비리스 ‘컬 시크릿’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바비리스가 자사의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데이트를 위한 최고의 헤어스타일로 72%의 여성들이 긴머리 웨이브를 꼽았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느낌의 약간 부스스한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는 것. 이런 스타일을 위해선 소위 ‘고데기’로 불리는 헤어 스타일링 제품이 필수적이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는 일명 ‘망치 고데기’로 유명한 바비리스 프로 ‘미라컬’의 컴팩트 버전인 ‘컬 시크릿’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컬 시크릿은 ‘세라믹 오토 컬 챔버’라는 신기술로 한번의 클릭으로도 자동적으로 헤어 컬이 연출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누구나 집에서도 손쉽게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단계 시간 설정 기능과 2단계 온도 설정 기능으로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다.
*권장소비자가격: 128,000원

# 셀카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LG전자 ‘포켓포토3’

▲ LG전자 ‘포켓포토3’
셀카 촬영을 즐기는 여자친구라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터가 제격이다. LG전자의 초소형 모바일 프린터 ‘포켓포토’는 지난 2012년 9월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무게와 가격대를 더욱 낮춘 3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베이비핑크, 쥬얼리 화이트, 라임옐로우 3가지 파스텔톤 색상과 러블리한 디자인으로 여심을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즉시 인화할 수 있다.

여성용 파우치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로 휴대성이 높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사진을 자유롭게 편집해 뽑을 수도 있어 구매 고객의 70%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권장소비자가격: 12만원대

# 소녀감성을 공략하는 즉석카메라,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헬로키티’

한국후지필름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도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 중 하나이다. 최근 한국후지필름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즉석카메라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특히 헬로키티 탄생 41주년을 맞아 헬로키티 캐릭터 얼굴을 그대로 본 떠 만든 ‘인스탁스 미니 헬로키티’는 헬로키티 특유의 디자인과 핑크 파스텔톤의 색상이 조화를 이뤄 아기자기한 소녀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제품이다.

▲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헬로키티’
또한 렌즈 옆에 탑재된 셀프 미러를 활용해 셀카를 손쉽게 찍을 수 있으며, 촬영 상황에 맞게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노출 다이얼 기능도 갖췄다. 인스탁스 미니 헬로키티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는 카메라 본체와 추가로 헬로키티 스페셜 미니필름, 깜찍한 디자인의 숄더 스트랩과 필름을 꾸밀 수 있는 캐릭터 포토 스티커로 구성된다.
*권장소비자가격: 130,000원

# 파스텔톤 여심 공략 라이프스타일화, 휠라 ‘젤라또’

▲ 휠라 ‘젤라또’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최근 ‘젤라또’(GELATO)라는 라이프스타일화를 출시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파스텔 컬러에 스커트나 레깅스 등 캐주얼 아이템에도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도록 뒷굽을 높인 레트로 조거(Jogger, 조깅하는 사람) 스타일로 제작됐다.

여기에 실제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명칭으로 쓰이고 있는 프라골라(딸기 젤라또), 멘타(민트 젤라또), 초콜라또(초콜렛 젤라또) 등의 애칭도 붙였다. 민트, 망고, 딸기 등 여성용 3종을 비롯해 초콜렛, 그린티, 흑미 등 남녀공용 3종 총 6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봄을 맞아 본격적인 외출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해 출시된 젤라또는 제품명에서부터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달달함이 느껴진다.
*권장소비자가격: 129,000원

<사진제공=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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