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지난 6일 국내 취업난 극복하기 위한 해외취업 개척에 성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한밭대 기계공학과 4학년 정연우(가운데)·이동근(오른쪽) 학생이 미국 메릴랜드주 'Fitzgerald Auto Malls'에서 국제현장실습 중 현지 직원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밭대학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한밭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사업단장 김광주 교수, 이하 LINC사업단)은 지난 6일 국내 취업난 극복하기 위한 해외취업 개척에 성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한밭대 LINC사업단은 국내 취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작년 12월 26일부터 지난 1월 23일까지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피츠제럴드 오토 멀스’(Fitzgerald Auto Malls)에 기계공학과 이동근(4학년)·정연우(4학년) 2명이 취업을 했다.

이는 한밭대 LINC사업단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3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의 20여 기업에 8년 째 국제현장실습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해외취업의 결실을 얻게 됐다.

취업 학생들이 ‘피츠제럴드 오토 멀스’의 현장 실습 4주간 받은 교육은 ▲1주차는 회사의 전반적인 소개와 부서별 OJT 후 사전교육 ▲2주차는 미국 세일즈(sales) 방식, 고객 응대 방법 교육 ▲3주차는 자동차 수리 전 조사와 수리 과정 실습 ▲4주차는 자동차 페인팅과 타이어, 엔진 검사·수리 등이다.

학생들은 미국의 기업 문화인 개인주의, 능력본위 등을 4주 만에 슬기롭게 극복한 것이 미국 현지 기업에서 인정을 받아 취업하게 됐다.

해외 취업에 필수 요건인 현지 언어(영어) 구사 능력이 다소 부족함에도 인성과 끈기로, 미국 현지에 취업하게 됐다.

학생들은 4주간 현장실습을 하면서 언어능력보다도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처리한 것이 회사동료로부터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 한밭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지난 6일 국내 취업난 극복하기 위한 해외취업 개척에 성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한밭대 기계공학과 4학년 이동근·정연우 학생이 미국 메릴랜드주 'Fitzgerald Auto Malls'에서 국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밭대학교>
각 대학에서는 해외 취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외국 체험정도로 끝나거나 취업 지역이 동남아를 못 벗어나는 현실에서 취업비자 발급요건도 까다로운 미국에서 취업까지 연결된 사례는 귀한 사례다.

이동근 학생은 “국제현장실습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돼 좋은 시간이었다. 현장실습 기간, 처음에는 도와줘도 불안해하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먼저 부탁을 해 왔다”며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일을 맡길 정도의 파트너십이 생긴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취업을 하게 되면 외국에서 지내게 되는데 두려움 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 또 이번에 학우인 정연우도 같이 함께 있게 돼서 기쁘다”면서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외국생활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밭대 LINC사업단 김광주 단장은 “비록 2명의 해외취업이지만 청년일자리를 해외에서 구한 것이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국내 취업난을 극복하는 대안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 학생의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해외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아울러 “우리 대학은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해외 일자리 확보를 위한 도전정신과 열정, 당장의 연봉보다는 미래 비전 등 해외 취업 성공 DNA를 현장실습을 통해 가르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한밭대의 해외 자매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해 나가 글로벌 현장실습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그 동안 한밭대가 추진해온 한밭가족기업의 글로벌화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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