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남자는 긴장하는 거야? 잘못하면 1년동안 찍히는 거야?

[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썸을 타는 선남 선녀도,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커플에게도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는 의미가 크다.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센스 없는 남자로 1년 동안 낙인 찍히고 싶지 않다면, 3월 14일을 위한 완벽한 데이트 패션과 그녀만을 위한 선물이 관건일 터. 아직 화이트데이 선물과 스타일을 위한 ‘감’을 제대로 잡지 못한 대한민국 남성을 위해 ‘훈남 스타일’부터 센스 넘치는 선물까지 제안한다.

● 환절기에 잘 어울리는 댄디 스타일로 여심 공략

연인과의 특별한 데이트를 위해서 남자도 이날만큼은 조금 더 신경 써보자. 매일 입던 아웃도어 외투는 잠시 벗어 놓고,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파스텔톤 재킷과 셔츠를 매치해 정갈하면서 댄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면 여자친구나 썸녀에게 확실히 점수를 딸 수 있다.

이른 오전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장시간 데이트를 고려한다면 셔츠와 스웻셔츠를 레이어드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더블 브레스티드 아우터를 걸친다면 캐주얼한 스타일에도 포멀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위에 제시한 스타일의 아우터는 클래식하기 때문에 한 벌 구입하면 봄/가을 모두 활용도가 높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데이트 스타일링과 관련해 아메리칸 정통 클래식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데이트 룩을 위해 매장을 찾는 남성 고객이 많다. 이럴 때 너무 차려 입는 정장 보다는 체크나 스트라이프처럼 패턴이 들어간 캐주얼 셔츠에 컬러 치노 팬츠를 매치하고, 싱글 재킷을 걸치는 것을 추천한다. 날이 조금 쌀쌀하다면 트렌치 코트나 니트웨어 등을 레이어드하는 편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 ‘썸’ 종결할 수 있는 취향 저격 그녀만을 위한 선물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패션 뷰티 업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아이템을 제시한다. 뻔한 사탕과 명품 선물이 지겹다면 지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선물을 제안한다.

특히나 예술과 맛에 조예가 깊은 그녀를 위해서는 뉴욕에서 페루까지, 80여 가지가 넘는 세계 유명 호텔 레스토랑의 ‘미식여행’이 담긴 책 ‘럭셔리 컬렉션 에피큐리언 저니스(LUXURY COLLECTION EPICUREAN JOURNEYS)’을 추천한다.

잠을 설쳐서 예민한 그녀를 위한 라문(RAMUN) 깜빠넬로는 수면등은 물론 분위기를 잡고 싶을 때는 테이블 위 캔들 라이트로 변신할 수 있다. 은은한 조명과 청명한 종소리가 특징인 아이템으로, 이름이나 문구를 세길 수 있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도 있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기존에 뿌리는 자극적인 향수에 반감이 생긴 그녀를 위해서는 로션 타입의 노에사(NOESA) 아로마 퍼퓸을 추천한다. 인공향과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꽃 향을 느낄 수 있고, 독일 과학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퍼퓸 제품이다.

라이프 스타일 향상과 더불어 그녀의 패션 감각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액세서리에 주목하자. 다가오는 봄/여름 자외선으로부터 그녀의 눈을 보호하고 싶다면 상큼한 캔디 컬러 프레임이 돋보이는 스테판 크리스티앙(Stephane Christian) 선글라스가 제격이다.

특별한 커플링이나 프로포즈 링을 생각하고 있다면 몬드(MOND) 베르 컬렉션(BER Collection)을 추천한다. 라틴어로 ‘봄’을 의미하는 이 컬렉션은 봄에 불어오는 따스한 바람을 형상화하여 디자인 되었다. 베르 컬렉션은 개별적인 오뜨꾸뛰르 방식으로 제작되며, 플래티늄과 18K 화이트, 옐로우, 핑크 골드 컬러로 선택이 가능해 이번 화이트데이의 그녀만을 위한 멋진 반지를 선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