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퍼트 대사 습격 <사진출처=YTN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가 리퍼트 대사를 습격했다가 검거된 가운데 살인미수 또는 상해 등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리퍼트 대사는 김기종에게 습격을 당했다.

이날 습격사건에 배후 세력이 있는지, 김기종대표의 반미활동에 수상한 점은 없었는 지 등을 수사당국이 조사할 에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커터칼보다 위협적인 과도를 사용했으며,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사망의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 역시 더 큰 점으로 미뤄 살인미수죄가 인정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수사당국은 사건 당시 상황을 자세히 재구성하고 범행동기를 분석해 고의성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리퍼트 대사의 수술을 담당했던 신촌세브란스 병원은 "2시간 반 봉합 수술이 성공적 끝났다"고 전하며 "얼굴 흉터 길이는 11cm이고 깊이는 3cm였다. 광대뼈 구분에서 턱 밑까지 80바늘을 꿰맸다"고 밝혔다.

앞서 김기종씨는 지난 2010년에도 일본대사를 향해 지름 10cm 크기의 시멘트 조각 2개를 던진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