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탄 세레머니<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솔로포를 친 가운데, 그가 한 졸탄 세레머니가 화제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팀이 5-0으로 앞서던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포를 터뜨렸다.

또한 공격 뿐만 아니라 유격수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피츠버그의 8-7로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강정호는 홈런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양 엄지손가락을 맞대는 'Z' 세레머니, 일명 졸탄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러한 강정호의 모습에 피츠버그 팬들 역시 함께 졸탄 세레머니를 취하며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MLB 공식홈페이도 "강정호가 피츠버그 3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양손 엄지를 연결해 손으로 Z 모양을 그리는 '졸탄(Zoltan)' 동작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졸탄 세레머니는 선수들이 2루타 이상을 기록했을 때 하는 세리머니로 지난 2012시즌부터 시작됐다.

그해 4월 피츠버그 선수들이 애틀란타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한 코미디 영상물을 봤는데 당시 영상에 '졸탄(Zoltan)'이란 인물이 나왔고, 피츠버그 선수들은 졸탄의 개그로 긴장을 풀었다.

이에 포수 로드 바라하스가 경기 중 처음으로 졸탄 세레머니를 했고, 그때부터 선수들은 졸탄 세레머니를 전통 세레머니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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