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련된 롯데그룹 여성임원 간담회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세번째)이 참석한 여성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정책본부 이인원 부회장 및 인사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내 여성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롯데는 2012년부터 임원을 포함한 과장급 여성 간부사원들을 대상으로 ‘WOW(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해 왔으나 신 회장이 그룹 전체 여성임원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신동빈 회장은 마케팅, MD, 광고, 영업, 온라인 사업, 품질 관리 분야 등의 여성임원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했다. 아울러 기업이 원하는 여성 리더십과 여성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 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여성 고객이 많은 그룹의 특성상 여성인재 육성은 우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 과제 중 하나”라며 “여기 계신 여러분이 후배 여성인재들의 롤모델로서 롯데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달라”고 참석한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롯데그룹 여성인재 육성의 궁극적인 목표는 능력과 역량을 갖춘 여성 CEO를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하는 것”이라며 “여성 육성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여성임원 비율을 3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한편,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지시에 따라 2006년부터 여성인력 채용을 시행해왔으며 신입사원 중 여성 입사자 비율은 2005년 25%에서 2014년 35%로 증가했고 여성 간부사원은 2008년 90여명에서 현재 870여명으로 늘었다. 또한 2012년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을 배출한 이후 현재 총 12명의 여성임원이 재직 중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2012년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하고 육아휴직자들의 복직을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시행과 복직플래너 제작 등의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