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창업한 프랑스 3대 헤어 브랜드 보그 꾸와프(VOG Coiffure)가 한국에 상륙했다. 보그(VOGUE) 잡지 컬러리스트 출신 프랑크 프랑수아에 의해 만들어진 보그 그룹의 브랜드 가운데 창업자의 정신과 노하우가 집약된 것이 보그 헤어다. 프랑스 내에서도 100여 개 지점을 운영하면서 유럽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그 명성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보그의 철학인 "편안함을 느끼세요. 당신은 지금 보그에 있습니다"를 철산역 앞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됐다. 보그 헤어 철산역점이 지난 해 10월 문을 열어 지역 내 헤어 살롱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 보그헤어 철산역점 전경

프랑스 3대 헤어 브랜드 보그 꾸와프가 한국에 론칭되면서 많은 미용인들이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김우종 원장도 국내 최대 미용 프랜차이즈 리안 헤어의 최고 디자이너로 이름값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용인으로서 더 도약하고 싶은 마음에 보그 헤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 미용은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리 표준화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김 원장은 보그 헤어가 내세우는 미래 가치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했다. 디자이너의 개성을 살리고, 체계적인 보그 헤어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급화'를 이뤄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했던 것이다. 보그 헤어, 쉽사리 가맹점을 열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김우종 원장의 리안 헤어 10년 경력은 객관적인 자료에서 평가된 우수한 실적으로 그에게 문을 열어줬다. 리안 헤어의 모 회사 미창조 유상준 대표에게도 그는 믿음직한 실력파 디자이너였던 것이다.

▲ 보그헤어 철산역점 전경

보그 헤어 고급화 전략 철산역점에서 어떻게 선보일지

"오픈 때 고객님들이 고급 서비스에 무척 낯설어하셨다. 수줍어하시는 모습에 약간 당황하기도 했지만 고급화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해본 때였던 것 같다"

김우종 대표는 고급화란 고객의 눈높이를 맞춘 것이라고 했다. 고급 서비스가 불편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차근차근 고객의 성향과 취향을 파악해 갔고 지역 주민은 물론 타지 고객에게도 맞춤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스타일과 유행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있었다. 유행을 무조건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은 그저 유행일 뿐,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미용인이 고객에게 해야 할 일로 '개성 발견'을 들었다. 고객의 스타일을 찾아주는 것이 진짜 헤어 디자이너라는 말이다. 그의 말을 종합하면 보그 헤어 철산역점에서 고객은 '나만의 스타일을 유럽의 최고 헤어 브랜드 보그'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됐다.

▲ 김우종 원장(왼쪽 끝)과 디자이너들

유능한 미용사들 보그 헤어를 알리고자 뭉쳤다

김우종 대표는 젊고 감각 있는 미용인들이 가치 있는 브랜드를 찾아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뜻이 맞는 디자이너들이 브랜드와 함께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추세라는 것이다. 유능한 미용사들이 한 곳으로 몰리는 현상이 어떻게 보면 고객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기로 볼 수 있다. 지역 상권이 경기 침체로 크게 위축된 상황에도 미용업계가 가망성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각자 개성을 가진 최고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교육을 통해 유행을 선도하려 하고 있다. 나만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객들의 수요에도 상응해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기대한다. 보그 헤어 철산역점에 모인 디자이너들은 세계 최고 헤어 브랜드 보그 헤어를 알리고 싶어 지금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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