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유브릿지와 함께 개발한 차량용 미러링 서비스 ‘카링크(Car Link)’의 해외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장 진출에 첫 발을 내딛었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차량을 뜻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유브릿지와 함께 공동 개발한 차량용 미러링(모바일 기기 화면을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에 표시해 기능을 연동하는 기술) 서비스 ‘카링크(Car Link)’의 해외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유브릿지가 지난해 9월 개발 완료한 카링크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띄우고 조작할 수 있게 하는 미러링 기반의 서비스로 스마트폰의 기능을 스마트폰과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무선 미러링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중동을 시작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의 ‘카플레이’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미래 자동차는 나만을 위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 컨텐츠사업 담당 박준동 상무는 “카링크의 해외사업 진출을 계기로 치열한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 유브릿지 양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병주 유브릿지 사장은 “LG유플러스와 함께 글로벌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링크는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 현대엠엔소프트, 한라 마이스터, 팅크웨어, 아이머큐리, 모비딕이 출시한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A Class, C Class, E Class, 폭스바겐 전 차종, 인피니티 Q50, BMW MINI 차량 내비게이션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통신 3사 모두 사용 가능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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