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판매목표로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315만대로 제시했다.
기아차는 23일 '2014년 경영실적발표에서 “고수익 주력차종인 K5와 스포티지의 성공적인 런칭, 쏘렌토, 카니발 판매 비중이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 친환경차 라인업 및 판매 확대를 통한 브랜드력 제고 등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최근 들어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화 강세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데다, 해외시장에서는 자동차 업체들마다 신차 출시와 판촉 강화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들이 대대적인 판촉 공세를 펼치고 있어 이들 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들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고품격 마케팅과 고객 소통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악화의 주범인 러시아 시장에선 현지 차종인 '리오(현지명)'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러시아로 가는 국내 수출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전환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2016년 완공되는 멕시코 공장 가동과 중국 3공장 추가증설(15만대) 등으로 성장성을 이어가고 올해에도 '제값 받기'를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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