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조진수 기자]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가 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수를 능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수는 229만7000여명 이었으나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약 27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방일 한국인 수가 방한 일본인 수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이며 비교 집계가 가능해진 1985년 이후 3번째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작년 일본인 한국 방문자 수는 2013년도(274만7750명) 대비 약 16% 감소했다.

지난 2013년에 전년 대비 약 22%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2013년부터 계속된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 관광 비용이 저렴해지고 일본 내 쇼핑 메리트가 커진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강중석 관광공사 일본지사장은 "방일 한국인이 늘어난 것은 엔저 영향이 크고, 방한 일본인이 2년 연속 크게 줄어든 데는 엔저와 함께 외교관계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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