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2015년 초부터 신규노선 확대에 나선다.

▲ 제주항공 B737-800
제주항공은 오는 8일부터 부산~괌 노선에 주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신규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괌 노선은 인천공항이 아닌 제주항공의 지방발 첫 번째 대양주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또 오는 2월13일부터 대구와 중국 베이징 노선에 주3회(월∙수∙금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국적 LCC 중 처음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진출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의 이번 부산~괌 노선 신규취항은 기존항공사의 독점노선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항공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항공운임 인하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괌 노선은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주4회 운항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편익 증대와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편중된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노선을 대양주까지 확대한다는 점과 함께 여행사들도 다양한 상품구성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부산∙경남지역 주민의 괌 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8일 오전 10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VIP 의전실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계절성 전세기로 다음달 26일까지 부산~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주4회(수∙목∙토∙일요일) 운항하고, 3월28일에는 부산~스자좡 노선에 주2회(화∙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또 베이징 노선 개설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한중 하늘길은 항공자유화(오픈스카이)가 실현되어 있지 않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항공사 외에는 노선 개설이 매우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이에따라 기존항공사들은 인천, 부산, 제주 등을 기점으로 베이징 노선에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지만,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처음으로 대구~베이징 정기노선을 개설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은 항공여행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져 더욱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국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은 부산∙대구를 중심으로 경남∙북 지역의 여행객이 많아 중단거리 국제노선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며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부산발 국제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부산~괌 노선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항공권을 반값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의 1월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 편도기준 29만7200원(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변동될 수 있음)부터 판매하며, 2월 항공권은 같은 기준으로 24만72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신규취항 기념 특가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또 제주항공 이용고객이 다음달까지 제주항공 괌 라운지 웹사이트(www.jejuair-lounge-guam.net)를 통해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할 경우 제주항공 괌 라운지 액티비티를 최대 36%까지 할인해준다. △돌핀워칭 성인 USD 60$, 아동 USD 45$ △체험스쿠버다이빙 USD 60$ △체험 비행기 조종 USD 180$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USD 15$ 상당의 스포츠가방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이달 말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 부산~괌 노선 항공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항공권을 구입하면 이벤트에 자동응모되며, 2월5일부터 3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샌드캐슬 매직쇼 커플관람권 1매(2명) △라이드덕 이용권 2매(2명) △언더워터월드 입장권 2매(5명)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30명)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2월4일 당첨자에게 개별연락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