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전세버스의 대형사고비율이 일반 시내버스보다 약 10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회 정성호의원에 따르면 전세버스의 대형사고비율이 일반 시내버스보다 약 10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행락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사고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버스는 지난 1993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규제 완화 후 급증한 상태다. 1993년 305개 업체, 차량 7,481대에서 2011년 1468개 업체, 3만9235대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 가장많은 전체의 28.3%, 416개 업체가 포진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서울에 124개 업체(8.4%)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대수의 경우 경기도가 1만1434대(29.1%)로 가장 많이 있으며, 경상남도 (4205대, 10.7%)가 뒤를 이었다.

2012년 기준 전세버스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44명이며, 부상자 수는 2940명으로 전세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는 2984명이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로 환산하면 249.3명으로 사고건수에 비해 사상자수가 가장 높다. 이어 고속버스(248.7명), 시외버스(205.9명), 시내버스(155.4명)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전세버스의 월별 교통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10월에 가장 많은 사고(146건)와 부상자(415명)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월(사고 122건, 부상자 406명), 11월(사고 121건, 부상자 324명) 순으로 행락철에 사고 발생이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버스 운전자의 연령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의 연령은 50세~59세가 39.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연령은 52.8세로 조사됐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의 운전자도 1.8%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성호 의원은 “가을철 관광이나 산악회, 여행 등을 떠나는 10월에 가장 많은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경찰,지자체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 사고유발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사고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