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화 사업’이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예술의 전당 사장에 대한 전문성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정식의원에 따르면, 공연 영상화사업을 시작한 지난해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공영 영상화사업 관객 동원률은 전체 객석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6%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연 영상화 사업’은 발레·무용·연극·클래식콘서트 등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우수작품을 영상화 해 전국의 극장, 문예회관 등에 무료로 보급 및 상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14년 9월 현재까지 총 10억원의 사업예산이 투입된 고학찬 사장의 역점 추진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예술의전당이 제출한 ‘월별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화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시사회 목적으로 상영된 올해 2월과 3월을 제외한 나머지 월별 관객점유율은 최고 68.3%(2014년 5월)에서 최저 36.2%(2014년 8월)사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올해의 경우 4월을 기준으로 월별 관객점유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정식 의원은 “예술의전당은 고학찬 사장의 역점추진사업이라는 이유로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공연 영상화 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매년 10억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실패한 사업에 예산을 퍼붓는 것은 명백한 국민 혈세낭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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