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휘트니스센터 안병근 대표.
[이뉴스투데이 강의석 기자] 지난 주말,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의 뉴코아백화점 최상층에 위치한 PG휘트니스센터에서 수영장의 새로운 운동문화를 보았다.

경쾌한 음악이 울리는 가운데 수중에서 다양한 헬스기구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덤벨과 새라밴드를 들고 근력운동을 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짐볼과 비치볼을 가지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해맑게 웃으며 수업을 마무리 하는 모습이 일반 휘트니스센터와 전혀 다른 수영장 풍경이었다.

수중운동 가운데 이미 대중화된 ‘아쿠아로빅’이 물속에서 에어로빅을 하는 것이라면, 아쿠아짐은 물속에 설치된 기구를 이용해 헬스를 하는 것이다.

수중운동은 관절염이나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의 재활을 위한 운동으로 유럽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다이어트에 좋고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지게 됐다.

기구설치가 전제가 되는 아쿠아짐은 아직 국내에서는 보급률이 낮은 편. 서울 메리어트 호텔과 메이필드 호텔 등에 시설이 구비돼 있는 정도다.

하지만 이것도 대중적이지 않으며 수중헬스기구에서 재활목적으로만 이용될 뿐이다.

이런 단순하고 재미없는 운동을 PG휘트니스센터에서는 지상에서 이용되는 헬스운동을 더 접목시키고 유희적인 게임을 가미시켜 대중화시키고 있었다.

PG휘트니스센터에서 아쿠아짐 수업을 직접 지도하고 있는 윤용민 코치(매니저)는 아쿠아 휘트니스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처음 접하는 회원들의 반응이 신선하고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 덕분에 프로그램 타임을 지속적으로 더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PG휘트니스센터 안병근 대표는 차별화된 휘트니스 프로그램 구현하고자 큰 설치비를 들여 아쿠아짐을 설치하였는데 회원들에게 큰 호응이 없었다. 이유는 운동을 혼자 해야 하기에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고 활기찬 지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재의 아쿠아 휘트니스 개념의 수업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PG휘트니스센터에서 회원들이 아쿠어짐 수업을 받고 있다.

안병근 대표는 “평소 수중재활에 관심이 많아 아쿠아짐 기구를 도입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접하면서 입은 근육 손상과 향후 급속해지는 고령화로 인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게 수중에서 할 수 있는 아쿠아 휘트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하지만 재활이나 운동효과가 좋은데 설치비가 비싼 탓에 보편화되어 있지 않고 수요가 적다 보니 당연히 이용비가 비싸다. 그래서 그는 직접 대 문화로 만들기 위해 앞장섰으며 자부심 또한 매우 크다고 밝혔다.

PG휘트니스센터는 성남 야탑동 본점과 수원 인계동 2호점 두 곳에 아쿠아짐을 설치하고 아쿠아 휘트니스 수업을 현재 운영 중이다. 아쿠아 휘트니스 프로그램을 지역 보건소와 연계하여 노인 재활운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척추전문 병원과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아쿠아짐이 수영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선진 수영장 문화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 가운데 현재 PG휘트니스센터가 지역 스포츠 문화의 발전에 발판을 만들고 그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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