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아영 기자] 옛말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있다. 떠들썩한 소문으로 크게 기대했는데 막상 잔치에 가보니 소문과 달라 실망하기 그지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옛말처럼 현대에도 ‘소문난 잔치’에는 정작 먹을 것이 없다. 돌잔치, 결혼식, 칠순잔치 등이 현대의 ‘소문난 잔치’인데 이 잔치의 단골메뉴는 뷔페다. 간혹 “뷔페음식은 질보다 양”이라는 말들을 한다. 돌잔치 전문뷔페 ‘키즈파티움 오즈’의 정재선 대표는 이에 대해 말했다.

▲ 정제선 대표

“사실 뷔페 음식 한 가지만 갖고 고급 호텔이라 레스토랑과 맛을 비교한다면 크게 차이 없다. 식자재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 

정대표는 행사에 필요한 식자재를 직접 구매하는 등 ‘키즈파티움 오즈’에서 제공하는 음식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7년간 돌잔치 뷔페에서 근무하면서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하는 것이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 그 자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뷔페는 중앙 메인 홀과 그 외 각 행사가 진행되는 홀로 구분되는데 음식은 중앙 홀에만 구비돼 있다. 보통의 뷔페는 평균 300-40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주말의 경우 이 인원이 모두 중앙 홀에 나가 음식을 담아오게 된다. 이는 행사자체가 혼잡해져서 손님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뷔페를 이용할 때 느낄 수 있는 불편을 설명했다.

정대표는 덧붙여 “‘키즈파티움 오즈’는 자체적으로 홀의 수를 줄여 정원이 200명을 넘지 않는다. 각 홀에 음식을 제공하는 방안도 시도해봤지만 그 점도 단점이 있어 각 방안의 장점만 살렸다”

정대표의 말대로 뷔페에서는 식사 한번하기도 복잡한 상황이라 정작 축하를 장식할 행사자체에는 신경 쓰지 못 한 적이 많다. 다년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손님의 입장에서 ‘키즈파티움 오즈’를 운영하려 애쓰고 있는 정대표는 “잔치에서는 음식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이 또 있다”고 말한다.

▲ 키즈파티움 오즈 내부

돌잔치의 꽃은 재미난 행사진행

정대선 대표가 말한 잔치에서 중요한 또 한 가지는 바로 진행되는 행사다. 무엇보다 돌잔치의 성공여부는 축하식 진행에 대해 엄마아빠가 평가한다. 그 평가기준은 바로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다.

때문에 정재선 대표는 “사회자를 섭외하기에 앞서 그 사회자가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결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엄마, 아빠’와 사회자간 충분한 미팅을 거쳐 행사 자체를 세심하게 관리한다”고 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무리 훌륭한 사회자가 재미있게 사회를 봤다고 해도 행사의 주인공인 ‘엄마, 아빠’가 만족하지 않았다면 성공한 행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자가 원하는 방향과 성향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성공적인 축하식을 계획해야 한다”

한편 ‘키즈파티움 오즈’는 지하철 수원시청역에 가까이 위치해 교통편이 편리하고 오피스 건물이라 파티가 주로 진행되는 주말에는 건물이 비어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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