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장은지 기자] 1948년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CCF, China Children’s Fund)의 지원으로 국내에서도 아동복지사업을 시작하게 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후 1988년 본격적으로 중증장애인들의 생활, 사회, 의료재활서비스, 특수교육 등 다양한 사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사랑마을’이 탄생했다.

한사랑의 야심작 ‘힐링캠프’ ••• ‘가족’의 의미 되새겨

“사람이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것만큼 더 큰 사랑은 없다” 한사랑마을 이광문 원장은 신약성서 요한복음 15장 13절 말씀의 그리스도적 사랑에 근거를 두고 직원들을 비롯해 102명의 거주인들과 함께 ‘한사랑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누구보다도 거주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사랑마을을 통해‘가족의 의미’를 되새겨주기 위해 그는‘한사랑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희미해졌거나 잊혀졌을지도 모를 ‘가족’의 따뜻함을 거주인들에게 일깨워주고 싶었다. 단순한 노력봉사에서 벗어나 교육과 체험, 봉사 이 세 가지를 접목시킨 힐링캠프는한사랑 가족들에게는 ‘가족의 의미’를, 캠프 참가자들에게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 시각,지체장애 체험

“밥먹는 것조차 어려워, 직접 체험해야 사랑 전해” 특히 한사랑힐링캠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캠프 참가자들이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직접 장애체험을 한다.

“우리는 장애를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흔한 일 중 하나인 밥 먹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는 이 원장은 “거주인들이 직접적으로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더라도 내면에서 느끼는 힘든 부분을 항상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거주인들을 배려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거주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가야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생각이다.

이에 이 원장은 최근 8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을 결성했다. 혼자 ‘한사랑마을’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한사랑마을’을 이끌어가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더불어 복지시설의 궁극적인 목표인 거주인들의‘인권 존중’을 위한 것.

▲ 자원봉사 나들이

착한 5해 “사랑해, 존중해, 당당해, 따뜻해, 소중해”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처럼 ‘한사랑마을’은 늘 거주인들의 넘치는 ‘웃음’을 통해 행복 바이러스가 가득하다. 아마도 이 원장이 추구하는 ‘착한 5해’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그가 말하는 5해란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랑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존중해’, 스스로 당당할 수 있도록 투명한 ‘당당해’, 지역사회와 함께라 더욱 따뜻함을 느끼는 ‘따뜻해’, 귀한 곳에서 귀한 일을 하는 귀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소중해’ 등이다.

“장애인복지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기관을 도약할 계획이다. Best Service, Best Staff, Best Surroundings, 즉 3BS를 비전으로 장애인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 한사랑마을 전경

이처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의‘26년동안 한결 같은 장애인를 향한 마음’과 함께 한사랑마을의‘3BS’가 더해져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이 원장의 열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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