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장은지 기자] 차별화된 복지 서비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맑고 밝고 훈훈한 한마당의 장이 펼쳐지는 곳, 전북 임실 관촌원광수양원을 찾아가 봤다.

임실 관촌원광수양원은 지난 1988년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원광수양원으로 출발해 지난 2013년 관촌원광수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기까지 양로 시설과 요양 시설로 진실하게 사회 복지에 이바지한 모범 노인 요양원이다.

관촌원광수양원은 노인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노인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수양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하는 시간처럼 시간표가 짜여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각 개인에 맞는 맞춤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다. 어르신들은 침대에만 누워계시는 분도 있고 돌아다니는 분도 있다. 프로그램은 각 개인에 알맞고 취미와 분야에 맞게 제공된다.

▲ 임실 관촌원광수양원 이종용 원장

자녀의 마음이 담긴 개별 맞춤 서비스

케어 프로그램의 기본은 개별 서비스다. 개인차에 따라 마음이 편안해지고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유익하다. 이 중에 노래방 프로그램은 가장 인기가 있다. 어르신들이 내 집에서 사는 것처럼 해드리는 것. 그것은 마음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다. 요양원의 직원들은 모두 자녀처럼 진실하게 다가간다. 자녀처럼 자녀가 해드리는 것처럼 모시는 것은 정성이고 마음이다.

거동이 힘드신 분들,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위는 정상인 분들이다. 그분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해드려야 한다. 맞춤형 서비스다.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드리는 것이다. 그밖에 프로그램 중에는 그림, 콩 줍기 등의 치매 프로그램 들이 있다.

▲ 사회적응 프로그램 황금마차

원광수양원의 이종용 원장은 사회복지 현장에 근무한 지 26년이 된 베테랑이다. 이 원장은 지식보다 경험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양로원, 자활센터, 부랑인 복지시설 등의 다양한 경험을 했다. 마음 공부, 내 마음이 편해야 다른 사람이 이쁘게 보이는 것이다. 내가 화를 내면 다른 사람이 얘기를 안 한다. 기저귀 갈아드리는 것도 마음이 없이 몸만 가니 밉다. 모든 것이 마음에 있다.

마음으로 다가가고 해드리면 다 통하는 것이다. 어르신을 대할 때는 인사법이 다 있다. 이 원장은 점심 식사 때 라운딩을 해 드린다. 매일 기다린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인사법이 정해진다. 인사는 서로 교감이 통하는 것이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이다. 행복은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한 것이 행복이다.

솔선수범은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내가 대접할 때 기분이 좋은 것이다. 내가 먼저 하는 것이고, 내 마음에서 우러나올 때 갖는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

소는 되새김을 한다. 가스가 다 빠진다. 소똥이 곧 퇴비가 된다. 밭에 퇴비 역할을 한다. 돼지 똥은 가스가 있기 때문에 다 죽는다. 이 원장은 직원들의 마음에 들게 노력을 한다. 그러한 마음들로 사는 것. 그래서 직원들이 밝다. 원장의 역할이 위 사람이라고 무조건 지시만 하는 게 아니다. 지시는 정확하게 하고 어떤 문제는 사정해서 협조를 구해야 한다. 그러한 부분들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지시와 협조. 우리는 이미 일이 벌어졌을 때 그것을 깨닫는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장 큰 화두는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만큼 건강하게 사느냐 하는 것이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사랑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 속마음이 편해야 한다. 화병, 스트레스. 스트레스 원인은 사랑의 결핍이다.

▲ “발전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계시는 어르신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사시게 하는 것, 사랑을 밑바탕으로 내 마음과 사랑이 열려 있으면 된다.

노노 케어가 사회 건강에 이바지한다

나이 들어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움직여야 한다. 노노 케어는 어르신이 어르신을 케어 하는 것으로 노노 케어가 많이 활성화되는 게 이 사회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지금 어르신들의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이다. 나도 그럴 수 있다. 

이 원장은 수양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전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계시는 어르신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사시게 하는 것, 사랑을 밑바탕으로 내 마음과 사랑이 열려 있으면 된다. 현관 옆에 직원들 사진이 있다. ‘얼굴엔 미소 가득, 마음엔 사랑 가득, 손길엔 은혜 가득’ 우리 집 비전이 이거다. 어르신들이 있으니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관촌원광수양원 직원과 함께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우리는 처음에 30년은 부모님에 의존해 산다. 30세에서 60세까지가 내 자력으로 사는 기간이다. 60세에서 90세까지의 타력 생활 인생이 결국은 열심히 사는 것 같지만 결국은 빚지고 사는 거다. 45는 타력 생활 또 45는 자력 생활을 하며 살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그런 마음을 갖고 살고 있다. 그것이 이곳의 발전과 내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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