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신미선 기자] 여류화가 나혜석의 예술혼이 살아숨쉬는 수원 인계동 나혜석 거리. 빨간 글씨의 간판 '총꼬'가 이 곳의 명소가 된 지 8월로 석달째다. '총꼬'. 짧고도 강렬한 두 음절이 가져다주는 간결함, 그리고 그 맛있는 꼬치 요리, 즐거운 웃음이 함께 하는 이 곳을 찾았다.

즐거운 꼬치 '총꼬', 직원들과 상생 경영으로 모범

‘총각꼬치’, 혹은 ‘세상의 모든 꼬치’를 이르는 총꼬는 총각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생생한 원재료, 이자카야식 안주가 발길을 끈다. 지난 6월, 평촌1호점에 이어 수원 인계동에 총꼬 인계점을 오픈한 신교운, 오정주 공동대표를 만났다. 신교운 대표와 오정주 대표는 안양 평촌에서 총꼬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픈 꼬치

먼저 신 대표는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픈 꼬치, 기분좋은 스토리가 함께 하는 곳이 총꼬”라 말하면서 “2호점 준비를 위해 석달동안 서울, 경기권 일대를 낮부터 새벽까지 뛰어다닌 보람이 나타나고 있다”며 웃었다.

오정주 공동대표 또한 감회가 남다르다. 오 대표는 “총꼬는 이미 꼬치업계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만큼 꾸준히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어 보람이 크다”며 “이 모든 것이 열심히 함께 뛰어 준 우리 총꼬 가족들의 힘이 아니겠느냐”고 겸손한 해석을 내렸다.

직원들이 결혼하고 정착할 수 있을 때까지 조그마한 보금자리라도 마련해주고 싶다며, 동반 경영을 통해 5년 내에는 직원 중 제2,제3의 총꼬 대표를 배출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부담없이 즐기는 일본식 꼬치와 요리, '총꼬'가 즐거워진다

일본식 이자까야에서나 맛 볼 수 있던 고급 퓨전 일식 메뉴와 사케, 아사히,이찌방 등의 일본 주류와 나가사키 우동 등의 일식 요리는 물론 각종 꼬치 및 퓨전요리를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총꼬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꼬치와 나가사끼 짬뽕. 매일 잡는 신선한 계육과 숯불에 구워내는 꼬치는 “진정한 꼬치 달인의 혼이 담긴 맛”이라는 게 총꼬 측의 설명이다. 

설레임으로 꼬치를 기다리는 동안 셋팅되는 에피타이저 삼총사인 완두콩, 곤약메추리알조림, 쫄깃달콤한 노란무가 입맛을 환기시킨다. 이 세 가지와 술 한 두잔으로 입가심이 시작될 무렵, 본격 메뉴인 꼬치가 등장했다.

닭꼬치, 총꼬말이, 고기/해산물/야채. 탕 및 구이 등 단품 메뉴외에 모듬꼬치도 일품이다. 최근에 개발한 '눈꽃새우'와 '신갈IC' 메뉴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새우튀김 위에 아삭한 채소를 올려 깔끔한 맛을 더한 눈꽃새우는 영양에 맛을 더한 인기메뉴이며, 매운(辛:신) 갈비꼬치에 이탈리안 치즈(Italian Cheese)를 올린 이른바 ‘신.갈. I. C.'는 이름조차 코믹하다.

신교운, 오정주 대표는 “3개월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즐거움이 크다”면서 “고객들에게 신선한 메뉴와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이벤트”라고 전했다.

행복을 주는 맛, 행복을 나누는 꼬치

치즈떡말이, 방울토마토햄말이, 은행꼬치, 아스파라거스 또는 꽈리고추말이, 그리고 닭꼬치가 일렬 횡대로 늘어선 가운데, 어느 것부터 맛보아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사로잡힌다. 많은 꼬치마니아들이 인정한 총꼬의 맛은 두 가지 기쁨이 늘 함께 한다. 

‘제대로 굽는 꼬치’를 맛보는 기쁨이 하나요, 일본 꼬치 명인이 전수한 ‘타래소스’ 와 ‘참숯’ 의 절묘한 궁합을 체감할 수 있는 기쁨이 더한다. 다른 꼬치고기의 맛을 살려내는 그윽한 타래소스, 입안에 살짝 스쳤다 오래 남는 숯향은 입안 가득 고급스러운 여운을 준다. 총꼬는 꼬치구이 전문점으로서 자신감이 넘친다. 화덕은 오픈형으로, 주방으로부터 분리시켰고 세스코(CESCO)로 최적의 환경 및 청결도를 유지하고 있다.

신교운, 오정주 대표는 “항상 고객과 함께 행복을 만드는 총꼬, 모든 고객에게 그 행복을 되돌려드리는 총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언제가더라도 즐거운 행복을 가져다주는 꼬치집, '총꼬'의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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