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日아이스쇼서 수준 이하 경기… 보는 사람 '낯뜨겁네'

소트니코바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아이스쇼 '더 아이스 2014'(LOTTE presents THE ICE 2014)' 마지막날 갈라쇼 무대에서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더 아이스'는 해마다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아이스쇼로, 올해는 아사다 마오를 주인공으로 기획됐으며, 평소 아사다 마오를 존경하는 소트니코바도 특별 참석했다.

이날 소트니코바는 첫 점프에서 제대로 회전을 채우지 못했고, 무슨 점프를 시도하려 했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이에 긴장한 소트니코바는 두 번재 점프에서는 엉덩방아를 찧었으며, 마지막 점프는 착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금메달 논란에 휩싸이며 공식 대회 출전을 자제해왔던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챔피언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의 불안한 연기로 보는 이들을 헛웃음 짓게 만들었다.

소트니코바 경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충격적이다", "김연아가 이 정도 수준의 선수에게 금메달을 빼앗기다니", "논란이 있었으면 연습 좀 열심히 해서 잘 좀 하던가", "정말 답없네요", "끝나고 뭐가 좋다고 저렇게 웃는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를 선언, 오는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와 일본 오사카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