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카톡 공개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쳐)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세월호 사고 당시 학생들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들에 대한 재판이 열린 가운데 세월호 침몰 당시 단원고 학생들이 주고 받은 메시지가 공개되 안타까움과 분노를 자아냈다.

사고 당인 오전 9시 10분 한 학생은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애들아 진짜 사랑하고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

오전 9시 25분 또 다른 학생은 "이제 해경 왔대", 오전 9시 27분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린 듯"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전 9시 41분에는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라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 시간은 승무원들이 이미 퇴선하고 배를 빠져나갔을 때이다.

오전 10시 12분 보내온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메시지에서는 아이들의 공포가 느껴질 정도다.

세월호 카톡 공개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카톡 공개, 진짜 가만두지 마라 저것들", "세월호 카톡 공개, 얼마나 무서웠을까?", "세월호 카톡 공개와 치밀어오는 국민들의 분노", "세월호 카톡 공개를 보고도 저 승무원들은 느끼는게 없을까?", "세월호 카톡 공개에 유족들은 또 얼마나 슬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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