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충제 교사 논란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살충제 교사 논란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인천시 남동구 I고교 2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인 A씨가 제자인 B군의 얼굴에 모기 살충제를 뿌렸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친구들과 야간자율학습 중 교실에서 게임 중 벌칙으로 담임 선생님이 오는지 망을 보던 B군을 적발했고, 꾸지람을 한 뒤 약 10cm의 거리에서 B군의 얼굴에 살충제를 뿌렸다.

특히 A씨가 괴로워하는 B군의 머리를 잡아 살충제를 다시 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B군은 "안경을 벗으라 하고 가까운 곳에서 살충제를 뿌려 제 눈에 많은 양의 살충제가 들어갔다. 저는 괴로워서 고개를 돌렸지만 다시 머리를 잡고 뿌렸다"며 "벌레 취급을 받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매우 나빴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학교 관계자는 "이같은 일이 발생했던 것은 맞다"고 시인하면서도 "교사가 (학생에게 벌칙을 주려고) 장난을 친다는 것이 좀 과했다"고 해명했다.

살충제 교사 논란에 누리꾼들은 "살충제 교사, 이게 무슨 일이야?", "여전히 저런 살충제 교사 같은 사람이 있구나", "애들 얼굴에 살충제 뿌리는 게 교사로서 할 장난인가?", "살충제 교사, 학생이 실명이라도 했으면 어쩌려고...", "살충제 교사, 교사로서 할 짓이냐를 둘째치고 저게 사람으로서 할 짓이냐", "학교에서는 저런 살충제 교사를 감싸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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