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회식 논란, 16강행 좌절 이후 '음주가무'… "선수들 위로하고 싶었다"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축구 대표팀 회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벨기에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0:1로 패하며 16강행 좌절이 결정된 대표팀이 상파울루에서 하루를 묵은 뒤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의 현지 음식점에서 뒤풀이를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선수들은 술병이 가득한 테이블에 둘러싸여 현지 여성의 노래에 맞춰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다. 특히 영상 속 한껏 들뜬 표정의 홍명보 감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10일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홍명보는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컸고 그 부분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며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명했다.

대표팀 회식 논란에 누리꾼들은 "대표팀 회식? 경기 지고 저러고 싶었을까", "위로차원이라.. 그 상황에서 대표팀 회식은 좀..", "대표팀 회식 할 수도 있는 거지, 졌다고 죽을 죄 진건 아니잖아", "대표팀 회식 경기 끝나고 한거라며? 그럴 수도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