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니가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브라질 마피아 PCC가 브라질 선수인 네이마르에 부상을 입힌 수니가에게 '보복'을 예고했다.

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대패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은 브라질이 참패한 원인으로 네이마르의 부재를 꼽았다.

앞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수니가는 네이마르에게 척추 부상을 입혔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마피아 PCC는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수니가에 보복을 선언했다.

이에 과거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해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해사건'은 1994년 열린 제15회 미국 월드컵 당시 1차 리그 미국 콜롬비아 전에서 자책골을 넣어 콜롬비아를 탈락시키는데 일조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선수를 콜롬비아 마피아가 총으로 사살한 사건이다.

탈락 이후 귀국 열흘 만인 그해 7월 2일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새벽 3시경 교외의 바에서 친구를 만나고 나오던 도중 12발의 총격으로 숨을 거두었다.

브라질 마피아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수니가는 현재 콜롬비아에 무사히 귀국했으며, 현재 콜롬비아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나가 살해하면 콜롬비아 마피아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 같은데",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수니가는 일개 선수일 뿐인데", "수니가 살해당하지 않도록 콜롬비아 정부가 노력하고 있겠지", "이러다가 수니가 살해로 마피아 전쟁 나는 거 아니야?", "수니가는 앞으로 어딜가든 경호원 데리고 다녀야 할 듯", "수니가 브라질 지고 있을때 얼마나 속이 타들어 갔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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