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파트 전세가율 변화 (사진제공=BS금융그룹)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부산 지역 아파트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S금융그룹 산하 BS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발표한 '부산지역 아파트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2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해 올해 1월~5월 중 전년동기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거래량 또한 정부의 부동산 거래활성화 정책 등에 기인해 2014년 1분기 1만207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90.7%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2014년 1~5월 전년동기대비 2.0%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서울은 9.9%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산의 상승률이 높지 않다는 것을 드러냈다.

전세가율의 변동은 매매와 전세의 선호도 차이에서 발생하는데 주택가격 상승기대가 낮아지거나 하락기대가 높아지면 전세가율이 상승한다. 따라서 서울지역과 달리 부산지역에서는 주택가격 하락기대가 크게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아파트 시장의 침체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다. 수급측면의 공급물량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미분양 물량 적체가 해소된 가운데 향후 공급예정 물량도 과거 10년 평균 수준을 보이고 있어 과잉공급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반영해 분양시장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지역의 실물경기도 미국 등 선진국의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산의 가계부채 규모가 주택수요를 제약할 정도로 과다하지 않은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조성제 BS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과거와 같이 분양시장 활황에 편승하여 주택공급물량을 과도하게 늘리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부산 아파트시장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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