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상대선수 물어뜯어 출전 정지?… 헐리우드 액션 끝내주네

25일(한국시간) FIFA는 아일랜드 RTE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식 경기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수아레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모든 자료를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이날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후반 34분, 0-0상황에서 이탈리아의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었다.

리플레이 화면에서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와 자리다툼을 하다가 갑자기 왼쪽 어깨를 깨무는 장면이 확실히 포착됐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1-0으로 우루과이가 승리했고,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16강전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징계는 A매치 2년 혹은 24경기 출장정지 처분이기 때문.

수아레스가 경기 도중 상대를 물어 뜯은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리버풀의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0)의 팔을 깨물어 10경기 출전 정지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 조절 장애인 것 같다", "수아레스 핵이빨 어마무시하네", "실력은 흠잡을데없는데 성격이 답이없다", "축구할때 이제부터 마우스피스 의무착용히자", "수아레스 핵이빨은 타이슨 이후 최고의 핵이빨",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