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호주(사진출처=FIFA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사커루'호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9일(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는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를 3-2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다.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한골씩 추가하며 대회 3호골을 기록해 독일의 토마스 뮐러와 함께 득점 선두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 로번의 폭풍같은 스피드 드리블에 이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1분만에 호주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이 그림같은 동점골을 만들어 분위기가 넘어갔다.

결국 네덜란드는 후반 8분 다릴 얀마트(페예노르트)의 핸드볼 반칙으로 호주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호주의 밀레 예디낵(크리스털 팰리스)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경기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판 페르시가 후반 13분 데파이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으며 후반 23분 데파이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린 뒤 골라인을 통과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호주는 사실상 탈락이 결정됐다.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의 호주는 지금까지 상대해봤던 팀 가운데 가장 압도적이었다"며 호주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네덜란드 호주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네덜란드 호주, 네덜란드 잘한다", "네덜란드 호주, 정말 재밌는 경기였다", "네덜란드 호주, 로벤 반페르시 둘다 너무 잘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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