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외신 혹평 (사진=MBC 중계방송 캡쳐)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박주영에게 외신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대한민국은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이날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후 56분 동안 유효 슈팅이 거의 없었다.

또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박주영이 걷고 있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교체카드를 써도 좋을 듯 하다"라는 평가처럼 체력 고갈을 여실히 드러낸 박주영은 결국 후반 10분 이근호와 교체 되며 첫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박주영과 후반 교체된 이근호가 후반 23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한민국에 첫 골을 안겼고, 이에 박주영에 대한 대중들의 실망감이 더욱 커졌다.

더구나 박주영의 경기 모습을 지켜본 외신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박주영에 대한 혹평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이날 경기에 대해 "한국은 이빨 빠진 공격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박주영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는 지난 3년간 아스널에서 타팀으로 임대 되면서도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또 득점상황에 대해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는 이근호의 중거리 슈팅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실수로 골을 헌납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보스턴 글로브>는 득점이 터진 후반전에 대해 "지루하기 짝이 없던 이날 경기에서 이 엄청났던 6분은 느린 빌드업, 허술한 패싱, 그리고 불완전한 마무리에서 나왔다"고 이날의 경기를 혹평했다.

미국의 박주영에 대한 혹평에 이어 영국 <BBC> 해설로 나선 아스날 레전드 마틴 키언은 박주영에 대해 "솔직히 말해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아스날에 있는지도 모르는 팬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 출전하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혹평했다.

이어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아스날에서 악몽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1차전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스날 맨(박주영)의 오늘 플레이는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박주영 외신 혹평에 누리꾼들은 "박주영, 오늘 경기 정말 실망했다", "박주영, 월드컵인데 좀 더 열심히 뛰어야 하는거 아닌가", "박주영, 그래도 응원합니다", "박주영, 도대체 경기 동안 뭘 한거지?", "박주영 혹평, 외신들 진짜 냉정하네", "박주영, 혹평 들을만 하다", "박주영 선수, 자신감을 좀 가지세요", "박주영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