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림 벤제마(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카림 벤제마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1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온두라스의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장한 벤제마는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팀의 간판인 리베리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해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졌지만 또 다른 에이스인 벤제마가 이날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해 맹활약을 펼쳐 우려를 깔끔하게 씻어냈다.

벤제마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폭 넓은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45분 벤제마는 폴 포그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3분 벤제마가 요한 카바예의 패스를 지체 없이 슈팅한 볼이 골포스트 오른쪽을 때린 뒤 온두라스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라인을 살짝 넘어가 득점으로 인정됐다. 벤제마의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자책골을 유도해낸 슈팅이었다.

그리고 후반 27분 벤제마는 프리킥 상황에서 맞고 나온 볼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벤제마의 멀티골 활약에 프랑스는 스위스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E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 예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벤제마 멀티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벤제마 멀티골, 리베리 없어도 벤제마가 있다", "벤제말 멀티골, 역시 타고난 공격수다", "벤제마 멀티골, 우리나라도 이런 공격수가 있어야 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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