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시즌 7승(사진출처=LA다저스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 LA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2로 앞선 7회에 브랜던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온 류현진은 다저스가 7-2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7승째(2패)를 거두었다.

부상 복귀 후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08로 조금 낮아졌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쿠어스 필드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붙어있어 경기 전부터 우려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강풍이 몰아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 2개를 잡는데 그쳤으나 맞혀 잡는 투구로 호투를 이어갔다. 볼넷은 2개만을 내줬다.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을 찍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버틀러의 93마일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치며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첫 2루타를 기록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디 고든의 3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한편 류현진 시즌 7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시즌 7승, 축하합니다", "류현진 시즌 7승, 투수들의 무덤에서 살아남다니 역시 괴물이네", "류현진 시즌 7승, 이대로면 시즌 20승도 가능할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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