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튀니지 평가전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16분간 침묵응원을 벌인다고 밝혔다.

28일 붉은 악마는 "튀니지와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6분간 침묵한다"며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붉은악마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아픔을 국민들과 함께하고 슬픔을 치유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국-튀니지전 침묵 응원을 결정했다. '16'의 의미는 세월호 참사에서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수를 의미한다.

이번 튀니지전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경기가 끝나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라는 테마로 출정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로 가기 전에 한국에서 갖는 마지막 경기다. 팀으로서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전에 나설 선수가 베스트 멤버는 아니며 시험해 보고 싶은 선수들 위주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튀니지 축구 평가전에 누리꾼들은 "튀니지, 우리가 이길 수 있다", "마지막 평가전, 튀니지 이기고 기분 좋게 가자", "튀니지, 이기지 못하면 우리가 아니지", "이번 평가전, 기대하겠습니다", "튀니지전, 언제 시작하지?", "오늘은 튀니지전 보면서 치맥응원!" 드으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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