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시구(사진출처=LA다저스 트위터 영상 캡처)

 

[이뉴스투데이 이슈팀] '코리안 특급'박찬호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나란히 시구자와 포수로 등장해 화제다.

28일(한국시간) 박찬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LA다저스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했다.

이날은 '코리아 나잇' 지정돼 지난 1994년부터 2001년, 다시 2008년 다저스에서 뛰었던 박찬호가 경기 전 사인회와 기념 시구 등을 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밖에 태권도 공연에 이어 CN블루의 정용화가 애국가를 제창했고 R&B 가수 알리가 미국 국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찬호가 마운드 위에 올라 류현진에게 시구를 던졌다. 둘은 시구를 마친 뒤 따뜻한 포옹을 나눠 주위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시구를 마친 박찬호는 인터뷰에서 "내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3~4년 뒤에 한국의 날이 처음 생겼다. 태권도 시범을 보며 선수들과 장난을 치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한국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그만큼 한국 야구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 류현진이 던지고 있는 것처럼나도 은퇴 선수로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추)신수형과 함께 해서 뜻 깊었는데 올해는 박찬호 선배님을 모시고 하니 그에 못지않게 뜻 깊다"며 2년 연속 '한국의 날'을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찬호 시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찬호 시구, 역시 코리아 특급", "박찬호 시구, 박찬호 류현진 자랑스럽다", "박찬호 시구, 뭉클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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