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1~4월 1601명, 상반기 2만명 돌파 전망"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1월~4월까지 주택연금 가입자가 총 1601명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신규가입자 271명에서 4월에는 54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 상반기까지 주택연금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께서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소유자 기준 만 60세로 낮추고 가입 가능한 주택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어 고령층의 노후생활자금 마련의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10일 제도를 개선해 일시적 2주택자와 복합용도주택 소유자, 도시·군계획시설(예정)구역내 주택소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3월10일~4월30일까지 총가입자(925명)의 약 6.3%에 해당하는 58명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이중 일시적 2주택자는 50명으로 부동산 자산은 있으나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다주택자의 안정적인 현금소득 창출에 주택연금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주택연금 평균 가입연령 72세, 평균 월수령액 99만원, 평균 주택가격은 2억7900만원으로 주로 서민층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지원했다.

또 가입주택의 94.2%가 시가 6억원 이하의 주택이었으며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주택이 전체 가입주택의 77.2%를 차지했다.

공사관계자는 "주택연금이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일반적이고 필수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