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일권 기자] 서울농협(본부장 최옥)이 최근 채소값 폭락과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지역 생산농가와 농촌농협 돕기에 나섰다.

서울농협은 오는 4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무, 양배추, 당근, 마늘, 양파 등 제주산 월동채소 5개 품목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주 월동채소 파격할인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태풍 피해가 거의 없었던 제주지역은 채소류 생산량이 전년과 비교해 10% 이상 늘었다. 월동채소는 기상여건이 좋아 작년대비 20%이상 과잉 생산되어 현재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관내 54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무와 양배추 각 300톤, 당근 200톤, 깐마늘과 양파 각 100톤 등 1000톤, 1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올해 서울농협은 어려운 제주지역 생산 농가를 위해 제주 9개 농협에 43억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한다.

최옥 농협서울지역본부장은“과잉 생산된 농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어려운 생산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앞으로 서울농협은 도농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강원지역 감자와 전남지역 양파 판매에도 최선을 다해 소비지 판매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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