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해 사회적기업에 394억원 지원

[이뉴스투데이 양준호 기자] 지난해 은행권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가 39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은행들은 대출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해 394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 이후 2012년까지 연평균 지원금액(107억원) 대비 268% 증가한 규모다.

지원부문별로는 대출이 346억원(87.8%)으로 가장 컸으며, 물품구매(5.1%), 기부(4.8%), 출자(2.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93억원), 기업은행(82억원), 우리은행(46억원), 농협은행(40억원)이 상대적으로 지원 규모가 컸으나, SC은행(3억원), 씨티은행(1700만원) 등 외국계은행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은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은행들은 올해 사회적기업 특성을 반영한 전용대출상품 개발 등 대출을 통한 자금 지원, 물품구매 지원, 기부·후원, 사회공허활동 등을 통해 총 650여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에 대한 현장방문과 경영컨설팅 확대 등 비금전적 지원활동도 실시해 관계금융 활성화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