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일 '한국 연례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수준인 Aa3(안정적)로 유지하기로 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8월27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로 평가했다. 또 비슷한 시기 S&P(A+(안정적)와 피치(AA-(안정적)도 비슷한 수준의 등급을 매긴 뒤 올해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바탕이 된 ▲양호한 재정건전성 ▲은행부문의 대외취약성 감소 ▲높은 대외충격 극복능력 및 수출부문 경쟁력 ▲북한리스크의 안정화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평가했다.

또 지속적 재정수지 흑자, 낮은 국가부채, 견실한 대외채무구조 등 한국경제의 강점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한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한미동맹 등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기업과 가계 부채를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주요 취약요인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요인은 ▲은행부문 대외취약성 추가 감소 ▲공기업 부채 관련 리스크 축소 ▲중장기 성장률 전망 제고 등이며 하향요인은 ▲느슨한 재정규율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 및 공기업에 대한 과도한 재정지원 ▲고용·성장친화적 거시경제 정책기조의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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