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여왕의 교실' 한장면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양미영 기자] 고현정이 드디어 본심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는 교실 난동극을 일으킨 고나리(이영유 분)를 강하게 제지하는 마여진(고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갑 도난 사건의 범인을 심하나(김향기 분)에게 뒤집어 씌우고 왕따까지 시킨 나리의 악행이 3반 아이들에게 공개되면서 압박과 두려움을 참지 못한 나리는 교실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하는 극한 행동을 보였다.
 
이를 놓치지 않고 교실로 찾아온 마여진은 자신을 탓하며 커터칼까지 휘두르던 나리를 한 순간에 제압해 "그럼, 하지 말았어야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이었으면, 나한테 이렇게 말 했어야지! 못 하겠다고, 안 하겠다고!" 라는 독설로 본인의 잘못을 당당하게 인정하지 않고 비겁한 두려움에 숨어있기만 했던 나리의 행동을 질책했다.
 
그동안 감정을 알 수 없는 표정과 눈빛으로 베일에 쌓여 있는 마 선생을 연기해오던 고현정이 카리스마가 담긴 강렬한 눈빛과 단호하고 절제된 대사처리로 극의 긴장감을 숨막히게 이끌어내면서 마지막 1분까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였다는 평이다.
 
이런 그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콕콕 박히는 소름 돋는 연기였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 "오늘의 레전드 장면인 듯. 몰입도 최고", "나리의 잘못을 제대로 지적해 준 듯", "짧은 대사지만 무게감은 장난 아니었다", "결과가 너무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왕의 교실> 7회분에서는 김향기(심하나 역)와 서신애(은보미 역)가 폭풍 눈물을 흘리며 극적으로 화해해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뭉클한 장면이 방송되면서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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