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은행들이 총 5만1230명에게 4911억원의 '새희망홀씨'대출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3월 각 은행별 '새희망홀씨' 지원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지원하는 대출로, 지난 2010년 11월 도입된 제도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새희망홀씨 대출금액은 3월말로 4조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은행들은 그간 총 45만7748명에게 4조1112억원을 지원해왔다.

이들 중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이하)·저소득자(연소득 2000만원 이하) 비중은 73.6%로 지난해 말(74.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 누적 지원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이 65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6278억원)과 국민은행(5995억원)이 뒤를 이었다. 누적 지원실적이 가장 적은 은행은 제주은행(80억원)이었다.

한편 3월말 현재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7%로 계속 상승중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1년 말 1.7%였던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지난해 6월 2.4%로 높아지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새희망홀씨가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서민금융지원제도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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