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출의 경우 일회성으로 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금리 결정이 불합리하고 금리수준도 여전히 높고, 상호금융 대출은 조합에 의한 대출금리 임의변경 등 금리체계의 투명성·체계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2금융권 체계 합리화 TF를 구성해 금리체계 합리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조달원가·업무원가·신용원가·업무마진 등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합리화하고, 대출금리 산정·운용에 대한 내부통제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금리인하 요구권을 활성화하고 신용등급별 평균 운용금리를 대출금리 비교공시에 추가하는 등 소비자권익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금리 비교공시 강화로 소비자는 대출상품을 손쉽게 비교해 금융상품에 대한 선택권이 제고되고, 경쟁 과정에서 금리 인하가 예상돼 소비자의 금리부담도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6월말까지 금리현황 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3분기부터는 각 업권별로 내규개정, 전산시스템 개편 등 제도개선을 이행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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